
【SJB세종TV=손지원 기자】 대전광역시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길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알테오젠,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가 함께 힘을 모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기업, 대학이 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에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쉽게 말해, 지역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실력을 학교에서 미리 배우도록 돕는 방식이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75억 원(이 가운데 시비 15억 원)을 들여 현장 실습 중심 수업, 기업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졸업 후 취업을 돕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3일 교내 청람홀에서 1기 신입생 160여 명의 입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축하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출범은 대전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대전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고,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